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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학생부서 '학부모 정보'·'진로희망사항' 사라진다

등록 2018.12.17 13:41

수정 2018.12.17 13:56

내년 초·중·고 입학생 학생부에서 '학부모 정보'와 '진로희망사항' 항목이 삭제된다.

대신 학생이 어떤 진로로 나가길 원하는지 '창의적체험활동 특기사항'에 적기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 8월 발표한 학생부 신뢰도 제고 방안과 2020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방안을 반영한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및 관리지침'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학부모 정보 미기재 외에도 대입제공 수상경력 개수 제한(학기당 1개) 자율동아리 기재 개수 제한(학년당 1개), 소논문을 기재하지 않는 방식으로 모든 학교급 학생부가 바뀐다.

과도한 경쟁과 사교육 유발 논란을 막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교육부는 '학생부 기재·관리지원센터'를 설립해 전국적으로 동일한 수준의 기재·관리가 이뤄지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행정예고된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및 관리지침' 일부개정안은 2019년 1월 8일까지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한 뒤 2019학년도 3월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적용된다. / 최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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