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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계파논쟁 시도 조사 지시…그냥 지나가는 일 없다"

등록 2018.12.17 14:00

김병준 '계파논쟁 시도 조사 지시…그냥 지나가는 일 없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조선일보DB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인적쇄신에 대해 마치 특정 계파를 숙청한다는 식으로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며 계파논쟁을 되살리려는 부분을 조사해 비대위에 보고해달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비대위원장으로서 이런 부분에 대해 그냥 지나가는 일이 절대로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쪽에서는 계파색이 약해지고 있는데 (다른 쪽에서) 계파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있다”며 “이번 기회에 계파정치를 탈피하고, 국회의원직을 과거의 성공에 대한 보상 내지 전리품으로 여기는 문화를 불식시켜야 한다. 비대위는 필요하면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 안에 있는 사람은 나무를 보지만, 국민들은 숲을 본다. 이번 결정은 그야말로 숲을 보는 국민의 시각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차기 지도부가 이번 결정을 번복할 수 있다’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서는, “우리 당이 잘못되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것이야말로 숲을 보지 않고 나무만 보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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