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진 고 김용균 씨 사고와 관련해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노사와 유가족 등의 추천을 받은 전문가가 참여하는 '특별 산업안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의 원인과 원·하청 실태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석탄 화력을 사용하는 전국 12개 발전소에 대해서도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현재 한사람이 순찰하며 점검하는 시스템을 2인 1조 근무로 전환하도록 하고 낙탄 제거 등 위험한 작업은 설비를 정지한 상태에서 시행하도록 하는 등의 긴급 안전조치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