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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GP, 완전 철수 확인…일부 총안구는 있어"

등록 2018.12.17 16:49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17일 북측 시범 철수 대상 감시초소(GP)를 점검하고 돌아온 결과를 공개하며, "완전히 파괴돼 군사시설로 활용이 불가능"하다고 최종 평가했다.

서욱 합참 작전본부장(중장)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국방부와 합참은 이번 시범 철수한 북측의 GP가 감시초소로서의 임무 수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평가해 불능화가 달성됐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총이나 포를 쏘기 위한 구멍인 '총안구' 중 일부가 존재하는 곳들도 있었다고도 공개했다. 군 당국은 "하지만 총안구는 GP와의 연결 통로가 끊어져 있는 것이 확인돼 그 기능과 역할이 상실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남북 군사당국은 지난 12일 '9·19 군사합의'에 따라 시범 철수 및 파괴조치를 이행한 11개 감시초소(GP)에 대한 상호 현장검증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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