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감사원 "제2롯데월드 문제 없다"…적폐청산 또 실축?

등록 2018.12.17 21:33

수정 2018.12.17 21:49

[앵커]
이명박 정부 당시 건축 허가가 난 서울 잠실의 제2 롯데월드에 대해 감사원이 적폐 청산 차원의 감사를 벌였지만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속적으로 롯데월드 특혜 의혹을 제기해 온 민주당은 오늘 감사 결과에 대해 아무 반응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정수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감사원은 제2롯데월드 건축 허가 당시 행정협의 조정과정과 건축에 따라 보완된 시설의 적정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감사했습니다.

그 결과 제2롯데월드 건축으로 서울공항의 비행안정성과 작전수행능력이 저해된다는 의혹은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비행안정성 검증 용역 기간도 불합리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공군이 제시한 서울 공항 시설 보완 비용이 줄어든 것도 문제없다고 했습니다.

이번 감사는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가 작년 국민감사청구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박범계 (지난해 11월)
"3,290억 원으로 추산됐는데, KA-1 기지 이전, 또 지형인식경보장치 장착, 여기에서 무려 1,270억 원으로 감액을..."

민주당은 야당 시절부터 노무현 정부 시절 불가 판정을 받은 제2롯데월드 건축이 이명박 정부에서 허가가 난 배경에 의혹을 제기해 왔습니다.

문재인 (2012년 12월 11일)
"기업을 위해 안보의 중요성까지 무시했습니다. 제2롯데월드 신축을 이명박 정부가 허가한 게 그 대표적 사례입니다."

하지만 위법성을 찾아내지 못하면서 민주당만 머쓱해진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감사 결과에 대해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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