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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겨울축제 준비 척척…화천 산천어축제 내달 5일 개막

등록 2018.12.18 08:54

수정 2020.10.05 13:20

[앵커]
요며칠 날씨가 살짝 풀렸지만, 이제 계절은 한겨울 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겨울이 깊어지면, 오히려 사람들이 더 몰리는 곳이 바로 겨울 축제장입니다. 특히 강원도 화천의 산천어 축제는 이제 세계적으로도 유명해졌습니다.

그 축제를 준비하는 현장을 이승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거대한 얼음을 톱과 칼로 다듬자, 웅장한 성벽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화천 산천어축제의 최고의 볼거리인 얼음 조각 광장입니다. 135kg짜리 얼음 덩어리 8700개로 조각작품 30개를 만들었습니다.

탄진씬 / 중국 얼음조각가
"매년 주제가 달라지지만, 올해도 세계 유명 건물을 중심으로 작품을 만들어 선보일..."

공방에선 마을 어르신들이 형형색색의 산천어등 만들기에 여념없습니다. 철사로 엮은 산천어 모형에 한지를 붙이는 작업이 쉽지 않지만, 축제 성공을 위해 힘을 냅니다. 올해도 화천군 인구수에 달하는 2만 5000개의 등이 지역 거리를 수놓습니다.

이서운 / 강원 화천군
"이것을 잘 만들면 온 세계사람이 다 보잖아요. 그러니까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어요."

올해는 일찍 찾아온 한파 덕분에 낚시터 얼음도 꽁꽁 얼었습니다. 두께가 20cm 가까이 됩니다.

장홍찬 / 재단법인나라 사무국장
"작년에는 온난화 때문에 약간 고생을 했었는데 올해는 한파가 계속 일찍 찾아와 주고 해서 얼음상태가(좋아)..."

화천군은 다음달 5일 개막식에 앞서, 오는 22일 선등거리 점등식과 실내얼음 조각광장을 개장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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