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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의원, 한국당 복당…"정보위원장 직 유지하겠다"

등록 2018.12.18 13:44

바른미래당 이학재 의원이 18일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했다.

바른미래당 현역 의원이 탈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으로 돌아가 보수의 개혁과 통합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정부는 대한민국의 민생, 경제, 안보를 모두 어렵게 하고 있는데, 보수야권은 분열돼 이를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하지 못한다는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듣고 있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이 의원은 한국당에 입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고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 대열에 합류했던 이 의원은 약 2년 만에 다시 '친정'으로 돌아가게 됐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의원의 합류는 새로운 통합"이라며 환영했다.

한편, 이학재 의원은 바른미래당 몫으로 맡고 있었던 국회 정보위원장을 한국당 복당 후에도 유지하겠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반발하면서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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