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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절반이 은행 빚…男 4600만원·女 3000만원

등록 2018.12.18 14:42

수정 2018.12.18 20:14

중장년층 절반 이상이 가계대출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4대 보험 등 자료를 이용해 올해 처음으로 40~64세 중장년층의 행정통계를 집계해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금융권 가계대출을 보유한 중장년층은 55.2%로 집계됐다.

대출 잔액의 중앙값은 3911만원으로 전년(2016년)보다 7.7%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4607만 원, 여자는 3000만 원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중장년층의 연 평균 소득은 3349만 원으로 나이가 들 수록 적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월평균 임금은 208만 원으로, 100~200만 원 미만이 53%로 가장 많았다. 100만 원 미만도 13.9%에 달해 중장년 3명 가운데 2명은 한 달에 200만 원도 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집을 1채라도 소유한 중장년 인구는 812만8000명으로 전체의 41.3%를 차지했다. / 송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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