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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촉진 위해 프로포폴 리베이트 제공…제약사·의사 적발

등록 2018.12.18 16:33

수정 2018.12.18 16:37

자사 의약품 판매 촉진을 위해 프로포폴을 리베이트로 제공한 제약업체가 적발됐다.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국 711개 병원에 프로포폴을 20~30% 할인해주는 방식으로 8억7천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A업체 대표 56살 박 모 씨 등 임직원 30명을 약사법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병원에 1억원 상당의 의료장비도 무상으로 제공 설치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A사는 프로포폴이 향정의약품으로 전환되면서 가격이 떨어져 매출이 감소하자 거래처 병원을 대상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해 매출 올리려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제공받은 의료인 36명도 의료법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 구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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