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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법인분리 의결…노조 "강력 대응"

등록 2018.12.18 18:49

수정 2018.12.18 19:15

한국GM이 오늘(18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연구개발(R&D) 법인분리 안건을 의결했다.

그동안 법인분리에 반대해온 한국GM 2대주주 산업은행이 찬성으로 돌아서면서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28일 한국GM의 법인분리를 정지해 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이를 취하하기로 했다.

한국GM은 "한국GM과 한국GM 대주주(GM·산업은행) 등 이해관계자들이 연구개발 법인(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을 신설하기 위한 협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GM본사는 신설 법인을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 연구개발 거점으로 지정하고, 최소 10년간 유지하기로 했다.

GM은 한국 사업 규모도 확대한다. 배리 엥글 GM인터내셔널 사장은 "한국 사업에 대한 GM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2개의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을 추가로 한국에 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법인분리에 반대해온 한국GM 노동조합은 파업 등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혀 진통이 예상된다. /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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