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정부,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 비용에 7억원 편성

등록 2018.12.18 21:19

수정 2018.12.18 23:32

[앵커]
북측의 철도 구간을 살핀 우리 열차가 오늘 조사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26일엔 남북 철도 도로 착공식이 열릴 예정인데, 정부가 이 행사에 7억 원 가량을 편성했습니다. 대북제재를 의식해, 착공식이 아닌,, 착수식 정도로 생각한다는,, 당일치기 행사치곤 적지 않은 비용이지요. 상세 내역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정수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나, 둘, 셋"

지난 2015년 경원선 남측 구간 철도 복원 공사 기공식입니다. 70년 만의 복원인 만큼 박근혜 전 대통령도 참석한 대규모 행사였습니다.

당시 기공식에 들어간 비용은 6억원 입니다. 정부는 오는 26일 열릴 경의선, 동해선 철도, 도로 착공식에 남북협력기금 7억 2백만 원을 책정했습니다. 무대, 음향 등 행사 비용에 6억 원, 예비비로 1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정부 스스로 실제 공사와는 무관하다는 뜻에서 '착수식'이라고 부르고 장관급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에 경원선 기공식과 비슷한 행사 비용을 투입하는 겁니다.

김정봉
"착공식의 성격상 7억 원이 든다는 거 자체가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지나치게 많은 돈이 책정된 것 아닌가 생각이 들고..."

통일부는 아직 북측과 합의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세 내역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착수식이 열흘도 채 안 남은 상황에서 '깜깜이' 편성이란 비판도 나옵니다.

통일부는 "실제 소요 경비는 남북간 합의할 행사 내용에 따라 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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