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文대통령 "산업 생태계, 무너진다는 우려 있어"

등록 2018.12.18 21:30

수정 2018.12.18 21:57

[앵커]
정부가 연일 우리 경제가 위기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를 받았는데, 이 자리에서 "산업 생태계가 무너진다는 우려가 있다"고 했습니다. "뼈아픈 자성"을 바탕으로 제조업 부활 전략을 마련하라고도 했습니다.

신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개 부처의 새해 업무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가 비판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비장한 각오로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 불안'과 '혼선', '뼈아픈 자성'도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
"산업 생태계가 이대로 가다가는 무너지겠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산업계 애로사항을 제대로 경청했는지 소통이 충분히 반영됐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반면 '에너지 전환정책'으로 표현되는 탈원전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례적으로 자동차 부품업체 관련 기업인들을 참석시키고 3조5천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도 발표했습니다. 환경부 업무보고에선 미세먼지 대책 부족을 지적하며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
"국민 눈높이에서 볼 때 크게 미흡했다는 인식과 함께 환경 정책에 대한 전반적 부실은 매우 뼈아픈 지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환경을 규제대상으로 보는 과거의 관점을 뛰어넘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농식품부를 향해선 "계란 살충제 사건 대응에서 보여준 부처 혼선과 허술한 관리가 큰 실망과 불안을 줬다"며 교훈으로 삼으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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