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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제쳤다…황의조, 한국축구 '올해의 선수' 등극

등록 2018.12.18 21:40

수정 2018.12.18 23:46

손흥민도 제쳤다…황의조, 한국축구 '올해의 선수' 등극

 

[앵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학범 감독과 황의조 선수가 나란히 올해의 지도자상과 선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인맥 축구' 논란에도 황의조를 믿었던 김학범 감독의 뚝심이 결실을 맺었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장을 말끔하게 차려입은 황의조가 당당한 걸음걸이로 시상대에 오릅니다. 황의조가 한국축구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황의조
"2018년을 좋은 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드리고 선수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총 218점을 얻은 황의조는 171점의 손흥민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학범 감독은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았습니다. 성남FC 시절 황의조를 지도한 김 감독은 '인맥 축구'라는 지적에도 황의조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하며 금메달을 합작했습니다.

김학범
"굉장히 뿌듯하죠. 남들이 안된다 했을 때 강한 오기로 만들어 냈을 때가 희열이 크고…."

황의조는 아시안게임 7경기 9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A매치에서도 6경기 3골을 터뜨리며 대표팀 최고의 원톱 공격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황의조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꿈 같고, 저 역시도 소름이 돋고.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것 같아요."

소속팀인 일본 감바 오사카에서도 34경기 21골을 몰아넣는 등 절정의 골감각을 뽐냈습니다. '최고의 한해'를 보내며 한국 축구의 붐을 이끈 황의조. 다음 달로 다가온 아시안컵에서도 많은 골을 약속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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