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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종군 선언' 이재명, 국회 방문해 토론회 축사

등록 2018.12.19 11:23

수정 2018.12.19 11:25

'백의종군 선언' 이재명, 국회 방문해 토론회 축사

이재명 경기지사 / 조선일보DB

이재명 경기지사가 '백의종군' 선언 이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았다.

경기도 주관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토론회'에 참석한 이 지사는 '백의종군 이후 첫 국회 방문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애 "시간이 없다"고만 답했다.

이 밖에도 '소회가 어떤가', '민주당 지도부와 이야기를 나눈 게 있는가' 등의 질문이 계속 이어졌지만, 입을 굳게 다문 채 국회를 떠났다.

이 지사는 이날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토론회' 축사를 통해 "부동산 매각 시 실제 투여된 비용이 얼마인가라고 하는 것이 보안사항이라는 입장이 있지만, 저는 국토를 이용한 자산 거래에 해당 되기에 원가 정보를 국민들이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공정 경제 질서는 자본주의 체제 유지에서 매우 중요한 시스템"이라며 "우리는 부동산 불로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사람들로 하여금 노동 의욕을 떨어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부동산의 투기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며 "아파트 분양 원가가 지나치게 과장되고 폭등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내 집 마련 꿈을 뺏어가고 있다"고 분양원가를 공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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