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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김태우 前 특감반원, 지인 수사 받던 날에 경찰청 방문"

등록 2018.12.19 15:53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비위 혐의를 받는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수사관이 경찰청을 방문한 시점이 자신의 지인이 조사를 받던 날이라고 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19일 " 경찰청으로부터 확인한 결과, 김태우는 지난 11월 2일 오후 2시 50분 경찰청 특수수사과 관리반을 방문했다"며 "김태우의 지인으로 알려진 건설업자 최모씨는 같은 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경까지 경찰청 특수수사과 수사 2팀의 조사를 받고 있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어 "경찰청 방문이 단순 방문이 아니라 해당 건설업자 수사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방문이었다는 합리적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태우가 특수수사과 방문 당시 경찰청 내에서 해당 건설업자가 수사를 받고 있었다는 것을 모를 리 없었을 것"이라며 "이는 이번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김 수사관의 경찰청 방문 목적과 방문 당시 압력을 행사한 사실은 없었는지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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