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뉴스9

남양주·하남·인천 계양·과천에 '3기 신도시'…어떻게 개발되나

등록 2018.12.19 20:59

수정 2018.12.19 21:04

[앵커]
정부가 참여정부 시절의 2기 신도시 이후 11년만에 4곳의 3기 신도시 건설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와 하남, 인천 계양구, 그리고 과천의 미니 신도시로 여기에 모두 12만 2천호의 새로운 주택이 공급됩니다. 정부는 신도시 건설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일단 서울로의 접근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합니다.

먼저 어디가 어떻게 개발되는 건지 김자민 기자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양정동 일대입니다. 1970년대부터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비닐하우스와 컨테이너 창고만이 늘어서있습니다. 이곳에 1134만㎡ 규모, 일산급 신도시가 들어서게 됩니다.

오늘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3기 신도시는 모두 4곳입니다. 가장 큰 남양주 왕숙지구가 6만6000호, 위례신도시급인 하남 교산은 3만2000호, 그리고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에 1만7000호가 공급됩니다. 과천에도 7000호 규모 미니신도시가 조성됩니다. 분양은 2021년부터 이뤄질 전망입니다.

네 곳 모두 서울까지 거리가 2km 이내로 분당 등 1기 신도시보다도 가깝습니다. 다만 유력후보지로 거론됐던 광명 시흥, 김포 고촌 등에 비해서는 서울 도심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일각에서는 나옵니다.

김현미
"수도권의 안정적인 주택 공급 기반이 조기에 마련되고 수도권 어디서나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교통 개선방안을 이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3기 신도시 유치원은 100% 국공립으로 설치됩니다. 공원도 기준 대비 1.5배로 늘리고, 간선급행버스는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높은 수소버스로 공급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서울 삼성동 등 수도권 37곳 중소형 택지지구에 3만3000호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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