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뉴스9

신도시 교통지옥 오명 벗나…GTX 등 '서울 30분내 출퇴근'

등록 2018.12.19 21:01

수정 2018.12.19 21:05

[앵커]
기존 신도시들은 서울의 주택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결국 일터가 서울에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출퇴근 때마다 교통 대란이 빚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3기 신도시를 발표하면서 가장 강조한 점도, 서울 30분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실제로도 이게 가능할 지 임유진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남양주의 왕복 2차로 길. 3만 가구 넘는 다산신도시에서 외곽순환도로로 이어지는 핵심 도로지만, 아직도 확장이 안 되고 있어 매일 출퇴근 교통대란이 빚어집니다. 

남양주 다산신도시 주민
"이 정도로 막히는줄 몰랐다가 이렇게 막히니깐 이건 지역적으로 너무 고통스러운거 아니냐"

아파트 건설이 먼저, 도로 등 교통대책은 나중으로 밀리면서 신도시를 만들 때마다 '교통지옥' 오명이 되풀이됐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3기 신도시를 모두 이미 광역교통망을 갖췄거나, 계획된 곳에 지정했습니다.

남양주와 과천신도시는 각각 GTX-B와 C노선이 관통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 하남 교산신도시 예정지도 제 뒤로 보이듯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역시 외곽순환도로와 인천공항철도가 지나는 곳입니다. 모두 30분 내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정부는 기존 신도시보다 교통대책 시행도 2년 앞당길 계획입니다.

권대중
"또 대란이 있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교통대책을 먼저 공사를 추진해서 완공하는 게"

다만 교통대책의 핵심인 GTX의 경우, 빨라도 신도시 입주 2년 뒤에야 개통될 예정이어서 초기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