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존 신도시들은 서울의 주택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결국 일터가 서울에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출퇴근 때마다 교통 대란이 빚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3기 신도시를 발표하면서 가장 강조한 점도, 서울 30분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실제로도 이게 가능할 지 임유진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남양주의 왕복 2차로 길. 3만 가구 넘는 다산신도시에서 외곽순환도로로 이어지는 핵심 도로지만, 아직도 확장이 안 되고 있어 매일 출퇴근 교통대란이 빚어집니다.
남양주 다산신도시 주민
"이 정도로 막히는줄 몰랐다가 이렇게 막히니깐 이건 지역적으로 너무 고통스러운거 아니냐"
아파트 건설이 먼저, 도로 등 교통대책은 나중으로 밀리면서 신도시를 만들 때마다 '교통지옥' 오명이 되풀이됐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3기 신도시를 모두 이미 광역교통망을 갖췄거나, 계획된 곳에 지정했습니다.
권대중
"또 대란이 있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교통대책을 먼저 공사를 추진해서 완공하는 게"
다만 교통대책의 핵심인 GTX의 경우, 빨라도 신도시 입주 2년 뒤에야 개통될 예정이어서 초기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