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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일산화탄소로 사망"…보일러 '어긋난 연통'이 문제

등록 2018.12.19 21:20

수정 2018.12.19 21:30

[앵커]
지금부터는 이번 참변의 원인과,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지,,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사고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이었습니다. 보일러를 시험가동해보니, 어긋나 있던 연통 연결 부위에서 가스가 몰려나왔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가 난 펜션에 있던 보일러입니다. 연통 연결 부위가 어긋나 있습니다. 경찰이 오늘 보일러를 시험 가동했더니, 어긋난 부위에서 가스가 다량으로 새 나왔습니다.

김진복 / 강릉경찰서장
"본체와 배기관 연결 부위가 어긋나 있어서 배기가스 일부가 유출..."

사고 보일러에는 시공표지판도 없었습니다. 누가 언제 시공을 했는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현행법 위반입니다.

LP가스 시공업자
"(제대로 설치돼)있다고 이야기 할순 없죠. 지금 시공 표지판도 없잖아요."

사고 펜션은 지난 2014년 게스트하우스로 처음 등록했습니다. 주인이 4번 바뀔 동안 어떻게 보일러를 관리했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보일러 납품 업체
"저희들이 2014년도에 납품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 보수를 했는지는..."

경찰은 펜션 업주를 상대로 보일러 점검을 언제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연통 연결 부위가 어긋난 이유를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정밀감식을 의뢰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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