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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한국당 '유치원3법' 반대하면 패스트트랙"

등록 2018.12.20 10:47

홍영표 '한국당 '유치원3법' 반대하면 패스트트랙'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조선일보 DB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유치원 3법' 처리와 관련해 "한국당이 계속 반대한다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통해 법안을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지난 정기국회 때처럼 법안처리를 지연하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유치원 3법'을 최초 발의한 박용진 민주당 의원의 개정안 대신 자체안 처리를 주장하고 있다. '유치원 3법'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되면 지정된 날로부터 330일 이후 본회의에 자동 상정된다.

홍 원내대표는 "12월 임시국회 본회의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여야가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논의 속도를 더 내야 한다"며 "꼭 처리해야 할 입법 과제는 유치원3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해당 법안을 논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오늘 합의가 안 되면 27일 본회의 처리가 사실상 어렵다"며 "한국당도 우리 아이들을 위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유치원 3법 논의에 적극 응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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