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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채용비리 의혹에 김성태 "물타기 목적 정치공작"

등록 2018.12.20 21:28

수정 2018.12.20 21:39

[앵커]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딸이 KT에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겨레 신문이 "위로부터 무조건 채용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KT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특혜 취업 의혹을 제기했는데, 김 의원은 청와대 특감반 의혹에 대한 물타기 정치 공작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최원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딸의 연수원 사진과 입사수료증 사본 등을 공개합니다. 자신의 딸이 KT 그룹에 특혜채용 됐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한겨레는 "위에서 무조건 입사시키라는 지시를 받아 계약직 채용 기안을 올려 입사시켰다"고 KT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또, 정규직 전환 과정도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딸은 정상적으로 입사했으며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에 대한 물타기 목적으로 이뤄지는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성태
"2년 가까이 직장생활 해오면서 공채시험을 준비, 2013년 공개경쟁시험에 응시하여 정정당당하게 정식으로"

KT도 김 의원 딸의 비정규직 채용과 정규직 전환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KT 관계자
"그분의 입사라든지 그 다음에 향후 공채 정당한 절차 다 밟고 진행…."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채용비리 국정조사에 김 의원 딸 의혹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 의원은 "즉각 수용한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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