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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초대석] 탈원전에 경기침체…전찬걸 울진군수 "대정부 투쟁"

등록 2018.12.21 09:02

수정 2020.10.05 13:10

[앵커]
지방자치단체장 목소리를 직접 듣는 '네트워크 초대석' 입니다. 최근 경북 울진군은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그 이유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새 원전 건설이 중단되면서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입었다는 겁니다.

정민진 기자가 전찬걸 울진군수를 만나서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Q.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한울 3.4호기 원전 건설 계획이 백지화됐습니다 탈원전이 울진 지역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말씀해 주십쇼.

A. 원자력이 시작하면 시작해서 거의 끝날 때까지 10년간 인구가 보통. 유동인구가 5천에서 7천 명이 유동이 됩니다. 거의 계속 그 수준으로 왔다 갔다하죠.

그런데 원자력을 딱 안 하는 순간에 그 인원이 빠져버린 겁니다. 통계상으로 우리가 용역을 보면 60조 앞으로 60년간 울진군이 원자력이 돌아가는데 이런 걸 안 함으로써 피해를 입는 것이 60조입니다. 인구도 유동인구가 24만명이나 고용이 줄더라고요.

Q. 탈원전 반대 대정부 투쟁 이유는?

A. 저희들이 제일 분개하는 부분이 바로 그런 부분이거든요. 우리가 원자력을 처음 정부에서 할 때는 울진 군민은 반대했습니다. 왜 그런 혐오 시설을 울진군에 넣으려고 하느냐 반대했거든요. 그래서 세월이 지나서 우리가 수용을 10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3·4호기만 하면 정부의 약속을 이행되는데 3·4호기를 하루아침에 안 하잖아요.

이거는 정부가 소통도 안 했고 울진 군민에게 물어보지도 않았고. 우리도 공론화하지도 하지 않았고 그래서 울진군민이 지금 분개하고 있고 정부를 신뢰하지 못하는 부분이 바로 이런 부분입니다.

Q. 정부와 만든 협의체 진행 성과는?

A. 저희들이 정부의 이러한 불신 때문에 정부는 약속을 이행해달라고 또 소통할 수 있는 길이 없어서 우리 군민들이 차를 타고 청와대에 가서 집회했거든요. 재경 군민 울진군민 다 모여서 거의 70에서 100명 매일 매일 10일간 릴레이식으로 집회를 했습니다.

그래서 얻어 낸 게 소통하겠다 청와대에서 그래서 민정수석실에도 들어가고 진실소통협의체도 구성하자 이렇게 해서 겨우겨우 소통이 되는 구나 이제 군민들의 뜻이 청와대에 좀 전달되겠구나 이런 기대를 우리가 가지고 준비도 했는데, 원래 오늘 오후 2시에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에서 이쪽으로 오기로 돼 있었어, 한수원쪽하고 울진군하고 첫 만남이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어제 못 오겠다고 어제저녁에 연락이 왔더라고요.

Q. 원전 건설이 필요한 이유는?

A. 신한울 3·4호기는 누차 얘기하자면 약속사항이지 뭘 대체해서 뭘 해달라는 사항이 아니거든요. 우리는 신한울 3·4호기 거의 10기까지 짓고 다음에 나머지는 요구할 거예요. 연구센터 해야죠. 이제 원자력 안 하고 70년 후 울진군민은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그러니까 원자력 이 10기까지는 약속하고 그다음에 연구센터 해체센터 필요한 것들 울진에 유치해야 합니다.

Q. 원전 사고 위험 우려에 대한 의견은?

A. 처음에는 저희들이 반대한 이유가 핵이잖아요. 핵은 무조건 위험했잖아요. 그래서 실제로 원자력이 어떻게 지어지고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랐으니까. 위험한 시설로만 인식을 했으니까 반대했고.

그다음에 한기 두기 지어지면서 아들도 취업하고 조카들도 거기서 일하고 종사자가 계속 늘다 보니까 안전하다는 것을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도 안전하게 또 일을 하고 있고 그래서 군민들은 원자력에 대해서 조금 신뢰를 하게됐죠 이게 좀 안전하구나.

Q. 향후 탈원전 반대 활동 계획은?

A. 울진군민이 원자력 집회를 하면서 청와대 가서 얻어온 게 진실소통위원회를 구성해서 대화가 일방적으로 무산이 됐는데 저희는 대화를 하고 싶어요 정부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저희들도 궁금하고 알아야 되겠고요. 그다음에 집회도 할 겁니다.

그래서 정부가 우리의 뜻이 전달 안 되면 우리는 몸으로 할 수밖에 없으니까 무기가 그것밖에 없으니까. 그래서 집회도 하고 집회를 하면서 또 우리는 대군민 편지 쓰기도 할 겁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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