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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 성폭행 혐의' 안희정, 2심 첫 재판 출석…"죄송, 드릴 말씀 없다"

등록 2018.12.21 11:20

수정 2018.12.21 11:23

'비서 성폭행 혐의' 안희정, 2심 첫 재판 출석…'죄송, 드릴 말씀 없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 조선일보 DB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항소심 첫 공판에 출석했다. 안 전 지사가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8월 1심 선고 이후 129일 만이다.

안 전 지사는 피해자 김지은씨를 마주하는 심경, 혐의 부인 여부를 물어보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 더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줄였다.

안 전 지사가 법정으로 가는 동안 '안희정 성폭력 사건 공대위' 소속 회원들은 "안희정을 구속하라"고 소리쳤다.

법정 안에선 검찰과 피고인 측의 입장 다툼이 치열했다. 검찰은 "권력형 성범죄"라며, 1심 판단이 잘못됐다고 강조했고, 안 전 지사 측은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은 없다"며 1심 무죄가 타당하니 검찰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양 측의 모두 진술 이후 피해자 김지은씨의 증인 신문이 이어져 재판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한편, 안 전 지사 출석 15분 전에, 정치적 동지였던 김경수 경남 지사도 '댓글 조작' 혐의로 법정에 출석했다.

김 지사는 안 전 지사에 대한 심경을 묻는 질문에 "저도 제 재판받기 바빠서"라며 대답을 일축했다. / 한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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