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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 성폭행 혐의' 안희정, 2심 첫 공판 시작…"미안합니다"

등록 2018.12.21 14:52

수정 2018.12.21 15:01

[앵커]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지사의 항소심 첫 공판이 오늘 열렸습니다. 안 전 지사는 4개월 만에 법정에 출석했는데..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송원 기자, 재판이 계속 진행 중인가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안 전 지사의 재판은 오전 10시 10분에 시작했는데요. 현재 피해자 김지은씨의 증인 신문으로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중입니다.
오전 10시쯤 안 전 지사는 회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랑 같은 날 법정에 출석하는 심경', '피해자 김지은씨와 마주하는 심경' 등 취재진의 질문엔 "미안합니다"라고 대답을 일축했습니다.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계속 부인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죄송하다, 드릴 말씀이 없다"며 빠르게 법정에 들어갔습니다.

안 전 지사가 법정으로 가는 동안 '안희정 성폭력 사건 공대위' 소속 회원 수십 명은 "안희정을 구속하라"고 소리치기도 했습니다.

첫 공판은 안 전 지사의 인정신문으로 시작됐습니다. 직업을 묻자 안 전 지사는 "무직입니다", 실제 거주지는 "양평 친구 집"이라고 답했습니다.

검찰과 안 전 지사 측의 입장 다툼도 치열했습니다.

검찰은 "권력형 성범죄"라며, 1심 판단이 잘못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전 지사 측은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없다"며, 1심 무죄가 타당하니 검찰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10분 동안 지속된 양 측의 모두 진술이 끝나고 증인들의 비공개 신문이 이어져 재판은 비공개로 바로 전환됐습니다.

재판부는 다음달 2차례 추가 공판을 더 열고, 2월 1일에 선고를 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법원에서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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