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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세정용 화장품 상당수, 실리콘 오일 EU 기준치 초과"

등록 2018.12.21 19:25

시중에 샴푸와 린스, 세안제 등 세정용 화장품 제품 다수에서 독성과 잔류성으로 문제가 되는 '사이클로실록세인(Cyclosiloxane)'성분이 과다하게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파는 세정용 화장품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9개 제품에서 사이클로실록세인 성분이 검출됐고 이 가운데 17개는 유럽연합의 기준치를 초과했다.

사이클로실록세인은 실리콘 오일의 일종으로 미세플라스틱과 유사하게 쉽게 분해되지 않고, 환경에 잔류하거나 생물체 내에 높은 농도로 축적된다.

한국소비자원은 관련 업체에 사이클로실록세인 사용을 줄일 것을 권고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화장품에 대한 사이클로실록세인의 사용제한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김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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