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뉴스7

병의원마다 독감환자 '득실'…A형 독감 확산 주의보

등록 2018.12.22 19:06

수정 2018.12.22 19:13

[앵커]
이렇게 초미세먼지가 극성인 상황에 요즘 소아과와 이비인후과 병의원마다 독감환자가 한달새 4배 가까이 폭증했습니다. 대부분 겨울철 A형 독감환자들인데 높은 전염성 때문에 학교나 가정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용감하고 씩씩한 미니특공 대원 될 수 있지? (응!)"

세 살 유진이는 이틀 전부터 고열에 몸살을 앓기 시작해 소아과를 찾았습니다.

곽노홍 / 서울 서대문구
"고열이 나고 몸이아프다고 해서 몸살기가 심하다고 생각 햇엇는데 증상이 독감증상과 유사해서 확인 차 병원에 방문하게.."

검진 결과, A형 독감 바이러스 감염으로 판정됐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하루에서 사흘 가량 잠복기를 거친 뒤, 고열, 기침과 함께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을 동반합니다.

최근 한달 사이 독감 의심증상을 보이는 환자만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7살에서 18살 사이 유소년 환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김은선 / 소아과 원장
독감환자가 2주전에 비해서 점점늘고잇어요 거의 대다수가 a형독감으로 나오고잇어요. "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중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었습니다.

최근 유행 중인 독감은 일반적인 백신 주사로도 예방이 가능한 A형인 만큼,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백신을 맞는 게 좋습니다.

독감 바이러스는 공기중으로 전염이 되는 만큼, 유치원과 학교에선 집단 전파를 막기 위해 증상 발생일로부터 닷새간 등원이나 등교를 자제하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질본은 올바른 손씻기와 기침예절을 준수해 줄 것과, 예방접종을 당부했습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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