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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사고 중환자 '호전'…강릉시 내일부터 가스시설 전수 조사

등록 2018.12.22 19:22

수정 2018.12.22 19:30

[앵커]
강릉 펜션 참변으로 부상한 학생들의 건강이 점차 나아지고 있습니다. 학생 두명은 며칠내 퇴원도 가능한 상태고 중환자실에 있던 학생 두명도 자가 호흡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강릉시는 내일부터 가스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릉 아산병원에서 치료 중인 학생은 4명입니다. 중환자실에는 두명이 있는데 한명은 곧 일반병실로 옮길 예정입니다. 나머지 한명도 기도삽관을 제거했습니다.

김한근 / 강릉시장
"나머지 위중했던 환자들이 기도삽관을 제거하고 자가호흡이 가능하고 또 어제 보다도 차도가 있다는 의료진의 소견이 있었습니다."

일반 병실로 옮긴 두명도 하루 한 번씩 고압산소치료를 받으면서 상태가 나아지고 있습니다. 이르면 크리스마스가 지난 뒤 퇴원이 가능할 것으로 의료진은 판단했습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있는 학생 두명도 아직 의식은 회복하지 못했지만 상태가 호전되고 있습니다.

차용성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어제)
"두 학생 모두 자가호흡이 정상적으로 회복됐고, 외부 신체 자극에 미세하게 반응하는 정도의 의식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의료비 지원과 보상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강릉시는 내일부터 가스를 사용하는 시설 270곳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농식품부도 전국에 있는 농어촌민박 2만 8천여 개의 안전실태를 살피기 위해 내년 1월까지 전수조사를 마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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