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7

반복되는 '쓰나미' 참사…화산 활동 따른 해저 '산사태'가 원인

등록 2018.12.23 19:05

수정 2018.12.23 19:10

[앵커]
이번 쓰나미는 높이가 3미터로 지난 9월에 6미터 비해 약하지만 희생자를 가늠하긴 현재 쉽지 않습니다. 원인은 화산 분화로 인한 해저 산사태로 알려졌습니다.

김남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월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으로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 섬 에서 약 33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조코 위도도 / 인도네시아 대통령
"피해 지역을 직접 방문해 상황을 파악하겠습니다."

일명 '불의 고리'라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하는 인도네시아에선 대형 지진과 쓰나미가 자주 일어났습니다. 2004년 수마트라섬 연안에 규모 9.1의 강진과 쓰나미가 일어나 12만 명이 목숨을 잃는 대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쓰나미는 지진과 상관 없이 어제 인근 화산이 분화해 해저에 산사태가 일어나 발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라맛 트리오노 /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
“쓰나미가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활동 때문에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만조로 수위가 높아진 상황이어서, 작은 쓰나미에도 예상 이상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남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