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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피우시겠습니까"…담뱃갑 경고그림·문구 섬뜩해진다

등록 2018.12.23 19:30

수정 2018.12.23 19:34

[앵커]
오늘부터 출고되는 담뱃갑에 새로 제작된 경고그림과 문구가 부착됩니다. 전자담배에도 경고그림이 처음으로 적용됩니다.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암으로 뒤덮인 폐와 혀, 누렇게 변해버린 치아, 흡연의 폐해가 담긴 끔찍한 사진이 담뱃갑에 담겼습니다. 오늘부터 출고되는 담배 12종의 경고그림과 문구가 2년 만에 교체됐습니다.

정영기 / 복지부
"2년 동안 같은 그림을 부착하다 보면 국민들이 익숙해지고 내성이 생겨서 경고 효과가 떨어집니다."

보시는 것처럼 별다른 경고그림이 없던 전자담배에도 암종양 그림을 넣었습니다.

'후두함 위험이 최대 16배 늘어난다'는 등 발병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적시해 문구의 수위도 한층 높였습니다.

경고그림은 WHO가 권고하는 금연정책 가운데 하나입니다. 우리나라는 2년 전 이를 도입했는데 이듬해 성인남성 흡연율이 소폭 감소했습니다.

이번 정책에 대한 흡연자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황인철
"자극적인 그림, 사진이다보니 좀 덜 피게 되거나 끊어야 되겠다 생각이 들 때가 있거든요."

손정우
"실효성은 없는 것 같아요. 유해한 걸 알고서도 흡연을 하는 입장이니까요."

새 경고 그림이 부착된 담배는 내년 1월부터 소매점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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