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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가 없다…차준환·임은수, 피겨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

등록 2018.12.23 19:41

수정 2018.12.27 09:58

[앵커]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피겨 남매' 차준환과 임은수가 안방에서도 절정의 기량을 뽐냈습니다.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나란히 1위에 올라 국내 최강자임을 증명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난이도 4회전 점프로 포문을 연 차준환, 역시 4회전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까지 거뜬합니다. 현란한 스텝 연기에선 관중들의 박수까지 유도할 만큼 여유를 뽐냈습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개인 최고인 179.73점을 받아 합계 257.01점으로 대표선발전 1위에 올랐습니다. 2위 이준형과는 무려 55점차,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의 위엄을 보여주는 압도적인 우승이었습니다.

차준환
"국내 시합인데 클린 연기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여자 싱글에선 임은수가 어제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트리플 살코 점프에서 실수가 나왔지만 차분하게 연기를 마쳤습니다. 합계 196.79점으로 정상에 올라 4대륙 선수권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임은수
"이번 시합 때 실수를 했지만 다음 시합에서 딛고 일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반전을 일으키며 9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비장의 무기, 트리플 악셀에서 실수를 하고도,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프리 점수를 받았습니다. 김연아 이후 13년 만에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올랐던 김예림은 3위를 차지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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