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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조사단 "BMW 화재 사고, EGR 쿨러 균열이 원인"

등록 2018.12.24 10:47

BMW 화재사고의 원인은 냉각수 끓음 현상으로 인한 EGR쿨러 균열 때문으로 확인됐다.

BMW 측이 3년 전부터 이런 문제를 알고, 본사 차원의 TF를 구성했던 사실도 밝혀졌다. BMW 화재사고 원인을 조사해온 민관합동조사단(단장 박심수·류도정)은 국토교통부에 이 같은 내용의 조사결과를 제출했다.

조사단은 "EGR쿨러 균열로 인한 냉각수 누수를 BMW 화재 원인"이라며 "EGR밸브 열림 고착이 관련되어 있음(화재경로 상이)을 화재재현을 통해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다만 바이패스밸브 열림은 화재와 직접적인 영향이 없었다. 조사단은 EGR쿨러 균열은 "냉각수 끓음 현상(보일링)이 지속되면서 EGR쿨러에 반복적으로 열충격이 가해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BMW 측은 "EGR쿨러 균열에 따른 냉각수 침전물이 원인"이라면서도 "높은 누적주행거리, 운행조건, 바이패스 밸브열림 등의 조건이 모두 충족돼야 화재가 발생한다"고 주장해왔다.

특히 BMW 측은 2015년 10월에 이미 이런 위험을 감지하고, EGR쿨러 균열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한 독일 본사 차원의 TF를 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는 결함은폐·축소, 늑장리콜과 관련해 BMW를 검찰에 고발하고, 늑장리콜에 대해서는 BMW 차량 총 39개 차종, 2만2670대에 해당하는 과징금 112억원을 부과했다./ 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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