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9

中 '군사굴기' 가속…'184조원' 투입 항모·스텔스·핵폭격기 실전 배치

등록 2018.12.24 21:42

수정 2018.12.24 23:03

[앵커]
대한민국의 상황은 이러한데, 중국은 경제 외에 군사 분야에서도 세계 양대 강국, G2를 꿈꾸며 그 목표에 무섭게 다가서고 있습니다. 첨단전략무기를 자체 개발하고 있는데, 홍콩 언론에 따르면 내년부터 실전 배치한다고 합니다.

김남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자체 건조한 두번째 항공모함 일명 '산둥함'(001A형)입니다. 옛 소련의 고철항모를 들여와 개조한 첫 항공모함 '랴오닝'보다 레이더, 항공기 탑재 능력을 훨씬 개선했습니다. 중국은 장기적으로 6척 이상 항모를 갖춰 미국과 어깨를 겨룬다는 계획입니다.

리커창 / 중국 총리
"신무기 개발과 국방 관련 과학기술사업을 진흥시켜 국방력과 강군건설 수준을 높여나갈 것입니다."

미국의 줌왈트에 버금간다는 055형 구축함 외에, 신형 공격형 핵추진 잠수함 095형도 모두 8척이 건조돼 항모전단을 호위할 계획입니다.

공군에서도 미국에 맞설 첨단 전략 무기가 줄줄이 배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항공모함 탑재기는 현재의 j-15에서 스텔스 전투기인 FC-31로 교체되고, 미국의 B-2기 폭격기를 닮은 홍-20도 준비 중입니다.

양욱 / 국방안보포럼 WMD센터장
"스텔스 전투기나 혹은 항공모함 전력들을 세워나가는 것도 미국에 대한 전략적 견제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올해 국방예산은 약 184조원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우리나라 국방비 43조원보다는 4배가 넘습니다. 중국은 군사분야에서도 명실공히 G2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남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