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두고 北 "값비싼 대가 치를 것"

등록 2018.12.25 14:04

북한이 지난 17일 유엔 총회 본회의에서 채택된 북한인권결의안과 관련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25일 비난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세상을 거꾸로 보는 악습을 버려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이 북한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 지정한 것을 언급하며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우리 공화국에 그 무슨 인권문제라는 것이 애당초 있을 수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라며 “우리 국가에 대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도발적이며 악의적인 행위들은 반드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도 이날 불순한 정치적 목적이 깔린 모략행위‘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미국은 존엄 높은 우리 국가에 대한 도발적이며 악의적인 행위를 걷어치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를 향해서도 “우리 공화국을 모해하는 불순한 놀음에 맞장구를 치며 편승하는 것은 북남관계 개선 분위기를 해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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