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뉴스9

DB, 연장 혈투 끝 KCC 꺾고 4연승…김주성에 은퇴 선물

등록 2018.12.25 21:42

수정 2018.12.25 21:48

[앵커]
프로농구 DB의 김주성이 오늘 은퇴식을 치렀습니다. 팀 후배들은 연정 접전 끝에 승리해, 레전드 선배에게 기분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종료 5분 여를 남기고, KCC가 역전에 성공하자, DB는 이광재의 3점슛으로 다시 점수를 69-68로 뒤집었습니다.

엎치락뒤치락 연장전으로 이어진 승부, KCC가 김민구와 정희재의 석점포로 기세를 잡았지만, 경기의 주인공은 이광재였습니다.

4쿼터 맹활약을 펼쳤던 이광재가 다시 한번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치열했던 성탄 매치의 승부를 끝 맺었습니다.

84-81. 4연승에 성공한 DB는 KCC와 자리를 맞바꾸며 6위로 올라섰습니다.

홈팀 DB의 승리에, 만원 관중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맘껏 즐겼습니다.

은퇴식을 앞두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던 '팀 레전드' 김주성도 기쁜 마음으로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전했습니다.

역대 블록슛 1위, 리바운드 2위 등 한국 프로농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김주성. 2002년 데뷔해 지난 시즌까지 무려 16년을 원주에서 보낸 프랜차이즈 스타였습니다. 그의 등번호 32번은 영구 결번 됐습니다.

김주성
"제 꿈이 좋은 선수를 키워 내는 재밌는 농구를 할 수 있는 지도자가 목표거든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김주성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으며 제2의 농구인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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