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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김해공항 확장안 재검토 공감

등록 2018.12.26 08:50

수정 2020.10.05 13:10

[앵커]
네, 한동안 논란이 됐던 동남권 신공항 문제는 10년간의 진통 끝에 지난 2016년, 기존 김해공항을 확장하기로 결론이 났습니다. 그런데 2년 만에 부산과 울산, 경남 이렇게 3개 시도는 김해공항 확장안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거돈 부산시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이 만들어진 지 석 달만에 중간 점검 보고회를 열었습니다.

검증단은 이번 회의에서 김해신공항의 안전 기준이 낮고, 소음 문제도 축소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검증단은 김해신공항이 동남권 관문공항의 역할도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정헌영 / 관문공항 검증위원
"현재 단계적 확장에 불과하다고 보면 되겠고요. 급증하는 미국 유럽 중장거리 여객과 화물항공 수요를 처리할 수 없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 3개 시도는 김해신공항 확장안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뜻을 모았습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김해신공항 건설이 여러가지 측면에서 불가능하다는 검증 보고에 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울산과 경남은 김해신공항 건설 중단에 대해선 조심스런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울산시 관계자
"울산은 지리적 여건이 조금 동의하기가 쉽지 않아요.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되는 부분이고..."

부산, 울산, 경남은 국무총리실 산하 '동남권 신공항 검증위원회' 구성을 공식 요청할 계획입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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