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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원,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뮤지컬 '랭보' 측 "배우 교체"

등록 2018.12.26 15:12

배우 손승원이 무면허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 사고를 냈다. 손 씨는 '윤창호법' 적용 첫 연예인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배우 손승원(28) 씨가 26일 오전 4시 20분께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점 앞에서 만취 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손 씨는 아버지의 벤츠 승용차로 다른 승용차를 추돌했다.  적발 당시 손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0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손 씨는 사고를 낸 뒤 150m 가량 도주했으며 택시 등 다른 차량이 그의 차를 가로막아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손씨는 올해 9월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지난달 18일 기준 운전면허가 취소됐음에도 다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그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일명 '윤창호법'),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손승원이 출연 중인 뮤지컬 '랭보' 측은 오는 30일 배우를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랭보' 측 관계자는 "손승원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소식을 접한 이후 다른 배우로 캐스팅을 교체하기 위해 스케줄을 조율 중인 상황"이라며 "자세한 변동 스케줄은 추후 제작사 공식 SNS 등을 통해 공지 될 예정이며 관객 분들의 환불 요청 시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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