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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때 납치된 아르헨티나 여성, 32년 만에 구출

등록 2018.12.26 17:14

수정 2018.12.26 17:21

13세 때 납치됐던 아르헨티나 여성이 32년 만에 구출됐다.

올해 45세인 이 여성은 1986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남쪽으로 400㎞ 떨어진 마르 델 플라타 자택에서 인신매매범에 납치됐다.

이후 30년 이상 소재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올해 초까지 미궁에 빠졌던 사건은 볼리비아 경찰이 소재지 단서를 입수하면서 실마리가 잡혔다.

볼리비아 경찰은 아르헨티나 경찰과 공조해 볼리비아 남쪽 베르메호 지역의 한 가옥에 갇혀 있던 여성과 9살 아들을 구출했다. 여성을 비롯해 납치한 남성 등의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25일 성명을 통해 납치됐던 여성과 아들이 이달 초 풀려난 뒤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만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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