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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지막이냐' 질문에 김광두 "그렇지 않겠나"

등록 2018.12.26 18:36

김광두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에 참석해 취재진에게 이번이 마지막 일정임을 알렸다.

김 부의장은 회의 참석차 이동하는 길에 취재진으로부터 "오늘이 마지막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그렇지 않겠나"라고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사퇴를 만류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부의장은 사퇴하지 않을 거라고 했다"는 말에는 "그건 김 보좌관 생각"이라고 잘라 답했다.

김 부의장은 지난달 청와대에 직접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청와대는 김 부의장의 사퇴를 처리하지 않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사의를 수리할 지 아니면 재신임 할 지 여부는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며 "대통령이 어떻게 판단 하실지는 두고 보셔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내년 초쯤에는 어떤 식으로든 결론 나지 않을까 한다"며 말을 아꼈다.

김 부의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 교사로 불릴 만큼 보수 진영 대표 학자로 통한다. 지난해 3월 문 대통령 후보 경선 캠프에 합류한 뒤 정부 출범 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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