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환경부 산하기관 前 임원 "석달 후 나간다니 사퇴 압박"

등록 2018.12.26 21:04

수정 2018.12.26 21:09

[앵커]
그렇다면 과연 이 문건에 적시된 내용들이 사실일까? 저희 취재진이 문건에 이름이 오른 임원들을 접촉해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일부 임원들은 실제로 직간접적인 사퇴 압박이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김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당이 공개한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 사퇴 동향 문건'에 나온 인사들은 당시 사퇴 압박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전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 A
"있었죠 저한테. 네네 그럼요 (기자:사퇴 압박이 있었습니까?)네."

사퇴 요구를 받은 임원들은 대부분 사표를 냈습니다. 하지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던 한 임원은 석달만 더 일하겠다고 했다가 감사를 받았습니다.

전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 B
"임기채우겠다고 그러고. 감사가 들어오죠 막 이제. 환경부에서 감사가 들어오고 자체 감사를 한다고 하고 그런 것들이 직간접으로 많았죠."

이 임원은 다수 임원이 반발 없이 사퇴해 놀랐다고 당시를 회고했습니다.

또 다른 기관의 전 임원 B씨는 당시 기조실장이었던 현 박천규 환경부 차관이 자신의 지인을 통해 사퇴를 권유해와 “본인에게 직접 요구하라”고 항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의 후임으로는 문재인 캠프 특보단 출신 인사가 추천됐다는 소식도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환경부는 공개된 문건은 환경부에서 작성한 것도 아니고, 사퇴 압박도 없었다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TV조선 김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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