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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시속 190㎞ 추격전 벌인 만취 운전자…건물 들이받고 멈춰

등록 2018.12.26 21:25

수정 2018.12.26 21:29

[앵커]
부산에서는 만취 운전자가 단속을 피해 달아났습니다. 시속 190km가 넘는 속도로 달리며 경찰과 13분간 추격전을 벌인 끝에 붙잡혔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고속도로를 내달립니다. 차선을 넘나들다 휘청거리기도 합니다.

사고 위험이 높아지자 경찰차가 속도를 높입니다. 경찰차 최고 속도는 시속 196km. 하지만 승용차를 따라잡지 못합니다. 승용차가 경찰 추격을 피하려고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도 합니다.

경찰을 따돌리고 달아났던 운전자는 결국, 상가 건물을 들이받고 경찰에 붙잡힙니다. 건물 벽이 부서지고 자동차는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목격자
"자다가 집 무너지는 것 같은 소리가 나서 깜짝 놀라서 나와봤죠."

오늘 새벽 5시반쯤 부산톨게이트에서, 22살 A씨가 경찰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났습니다. A씨는 고속도로와 일반도로, 골목길까지 넘나들며 13분동안 50km를 질주했습니다.

안석호 / 부산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8지구대
"골목길에 출근하는 사람과 상인들이 새벽에 나오는 시간이었는데 상당히 위험했는데..."

A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22%였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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