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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골프장 실종 한인 2명 수색 난항…'동굴소년' 잠수사도 투입

등록 2018.12.26 21:27

수정 2018.12.26 21:33

[앵커]
태국의 한 골프장에서 한국인 2명이 강물에 빠져 실종됐습니다.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수심이 깊고 유속이 빨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탄절인 어제 태국 중부 핏사눌룩 지역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76살 하모씨와 68살 성모씨가 강물에 빠져 실종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 당시 두 사람은 강을 건너기 위해, 전동카트 2대에 나눠타 수송선에 올랐다가 뒤따라 가던 카트가 먼저 도착한 카트와 추돌하면서, 남성 두 명과 캐디가 강물에 빠졌습니다. 현장에 있던 어부가 캐디를 구했지만 남성 2명은 끝내 실종됐습니다.

태국 당국은 지난 6월 치앙라이주 동굴에 갇힌 학생 축구 선수와 코치진을 구조한 민간 잠수사를 포함해 100여명을 투입해 이틀째 수색작업을 진행중입니다.

사고 골프장 관계자
"지금 계속 수색중이고 야간에도 계속 수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이 골프클럽은 한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페어웨이 사이를 흐르는 강이 폭 200m, 수심 15m에 이르는 데다 유속이 빨라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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