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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로 위에 공공주택 짓는다…주민 설득은 '숙제'

등록 2018.12.26 21:29

수정 2018.12.26 21:41

[앵커]
서울시가 2022년까지 공공주택 8만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상세하게 발표했습니다. 도로나 펌프장 위에 집을 지어서, 외곽이 아닌 도심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인데요.

먼저 장용욱 기자가 전반적인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 북부간선도로 신내IC에서 중랑IC 구간입니다. 서울시는 이 도로 위에 인공지반을 만들고 아파트 1천 세대를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증산동 빗물펌프장과, 강일 등 차고지 3곳, 공영주차장 4곳 건물 위에도 공공주택 2500세대를 건설합니다.

류훈 / 서울시 주택건축국장
"신내 IC나 중랑 IC 같이 도로 상부를 활용한 획기적인 방법의 공급방안이 되겠습니다."

서울시는 지하철 7호선 공릉역 등 역세권의 용적률도 높여 17600세대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오는 2022년까지 짓는 공공주택 8만호에 이같은 '5대 혁신방안'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도심 공공주택 공급으로 부동산 시장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공공이 제공하는 주택이 (많아질 수록)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가 본질적으로 달성될 수 있기 때문에..."

마이스산업 중심지로 개발이 예정됐던 삼성동 서울의료원 주차장 부지와 대치동 동부도로사업소 부지 등에도 공공주택이 들어섭니다. 다만 도시계획이 변경된 곳은 주민 반발이 예상돼 이를 설득하는 문제는 숙제로 남았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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