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전체

원로 배우 이경희, 24일 별세…대전 현충원 안장

등록 2018.12.27 17:28

1950~60년대 다수의 멜로 영화에 출연해 '눈물의 여왕'이라 불렸던 원로 배우 이경희의 별세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고인은 지난 24일 향년 86세의 일기로 타계했으며,  참전 유공자로 대전 현충원에 안장된 남편과 함께 현충원 묘역에 안장됐다.

고 이경희는 1955년 김성민 감독의 <망나니비사>로 데뷔한 뒤 <모정>, 연산군, <이 세상 어딘가에>, <장화홍련전> <잃어버린 청춘> <은빛 립스틱> 등  250편의 영화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영화 뿐 아니라 노래에도 소질이 뛰어나, 데뷔 전 서울중앙방송국 경음악단 가수로 활동했고 1957년에는 신경균 감독의 <찔레꽃> 주제곡인 '정순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2006년에는 여성영화인모임이 주최하는 여성영화인축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