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전체

지난해 건강보험 보장률 62.7%…1년 전보다 0.1%p 소폭 올라

등록 2018.12.27 18:37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7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 건강보험 보장률은 62.7%로 1년 전보다 0.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암과 심혈관, 뇌혈관, 희귀난치질환 등 4대 중증질환 건강보험 보장률은 81.7%로 1년 전보다 1.4%p 증가했다.

반면, 이를 제외한 질환의 보장률은 57.1%로, 4대 중증질환 보장률보다 26.4%p나 낮은 것으로 집계 돼, 질환별 보장률 차이는 커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보공단은 박근혜정부 시절인 지난 2014년 부터 선택진료비 단계적 축소, 상급병실료 개선, 4대 중증질환 선별급여 제도 등의 보장성 강화정책이 추진되면서 비급여 진료비 증가속도를 일부 늦췄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급여 풍선효과가 지속되고 있어 보장률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건보공단은 "MRI와 초음파 건강보험 적용" 등 올해부터 본격 시행된 '문재인 케어'의 성과가 나타나면 전반적으로 보장률이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 이유진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