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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암 투병 끝에 별세

등록 2018.12.28 18:38

봄여름가을겨울 드러머 전태관이 향년 57세로 별세했다.

전태관은 지난 2012년 신장암으로 신장 한 쪽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2014년 어깨에 암이 전이 돼 치료에 집중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 김종진은 "지난 12월 27일 밤, 드러머 전태관 군이 향년 57세로 세상을 떠났다. 전태관 군은 6년간 신장암 투병을 이어왔습니다만, 오랜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그는 "30년간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로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곡과 가요계에 새로운 역사를 써온 드러머 전태관 군의 이름 앞에 붙었던 수식어는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Pride of K-Pop)'이었으며 여기에 과장은 없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전태관은 1986년 김현식이 결성한 ‘김현식의 봄여름가을겨울’로 데뷔했으며, 1988년 2인조로 팀을 재편, 정규 1집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를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다.

'어떤 이의 꿈' '내품에 안기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 31일 오전 9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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