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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 매니저, 일진 과거 사과 후 퇴사…프로그램선 편집

등록 2018.12.28 18:39

가수 겸 방송인 광희(본명 황광희·30)의 매니저 유시종 씨가 학창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을 받고 소속사에서 퇴사했다. 유 씨는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도 편집될 예정이다.

광희 소속사 본부이엔티에 따르면 유 씨는 27일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해 수리됐다.

광희 소속사는 "유 매니저가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을 깊이 반성했다"며 "광희 씨와 많은 분께 더 큰 피해를 주기 전에 퇴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유 매니저가 기회가 된다면 어린 시절 본인에게 상처를 입은 분들을 직접 만나 사과하겠다고도 말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제대한 광희와 매니저 유 씨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함께 출연했는데, 방송이 화제가 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창시절 유 씨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프로그램에 등장한 그의 모습에 분노를 느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소속사는 초반에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지만, 유 씨에 대한 추가 폭로 글이 올라오자 결국 유 씨의 상황을 다시 한 번 파악하고 퇴사 조치를 했다.

MBC 측은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광희의 녹화 분량은 1회가 남아있다"며 "논의 결과 녹화에 최선을 다해 임해준 광희를 위해 남은 출연 분은 방송하지만, 시청자가 보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매니저 분량은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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