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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동장군 기승…'보일러 화재' 잇따라

등록 2018.12.30 11:12

수정 2020.10.05 13:00

[앵커]
북극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전국 곳곳에선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신준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에서 허연 연기가 뿜어져나옵니다. 연기를 비집고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리고 한쪽에선 문을 뜯어냅니다.

"사람, 사람! 사람있어! 구급대!"

어젯밤 6시 30분쯤 서울 정릉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2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사고로 70대 여성이 연기를 들이마셔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은 보일러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경위를 추가 조사 중입니다.

어젯밤 6시 40분쯤 동두천시 생연동의 단독주택 연탄보일러실에도 불이나 2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에어컨 실외기와 연탄 1000여장이 타면서 약 7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연탄의 잔불이 목재에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대원이 랜턴을 켜 살펴보지만 연기가 가득차 한치 앞도 보이지 않습니다. 어젯밤 7시 40분쯤 속초의 한 지하 찜질방에서 불이나 2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이용객 150여명이 안전하게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지하 2층 매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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