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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뉴스] '3천평·5천톤' 中 여관 건물, 35m 옮겼다

등록 2018.12.30 19:37

수정 2018.12.30 19:52

[앵커]
놓치면 아쉬운 뉴스, 더하기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홍혜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홍 기자, '건물 대이동' 이게 무슨 얘긴가요?

[기자]
네 먼저 화면을 보시죠. 9900제곱미터, 3000평 넓이의 건물을 사람이 옮기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중국 후난성 창샤시에서 1954년 지어진 샹장빈관이라는 여관을 이동시키는 장면입니다.

당초 개발을 위해 철거하려다가 시 정부와 전문가들이 근대 건축물을 보호하자면서 위치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4층 건물의 중량은 5000톤인데요. 15개의 잭을 이용했는데 3000명이 동시에 끌어당기는 힘과 맞먹는다고 합니다.

40시간 넘는 작업 끝에 35미터를 이동시켰습니다. 중국 역사상 단일 건물로는 최장 이동 기록이라고 합니다.

[앵커]
정말 대단하군요. 다음은 '그때는 맞고…' 이건 무슨 얘긴가요?

[기자]
멸종위기 철새인 흑두루미들이 8년 만에 다시 모습을 보였다는 뉴스인데요. 경북 구미 감천과 낙동강이 만나는 곳에서 흑두루미떼가 발견됐다고 환경부가 발표했습니다.

환경부는 보도자료에서 "4대강 보를 개방한 덕에 멸종위기였던 흑두루미가 8년 만에 나타났다"고 했습니다. 2010년 이후 처음이란 얘기인데요.

그런데 과거 정부 때는 환경부 설명이 달랐습니다.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11년 4대강 공사로 흑두루미 개체수가 줄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환경부는 이렇게 해명을 했는데요, "흑두루미 개체수 변화는 먹잇감과 기후변화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면서 "4대강 살리기 공사로 감소됐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환경부 잣대, 정답은 흑두루미만 알고 있겠죠. 

[앵커]
'LED 10만개' 이건 어디인가요?

[기자]
반짝반짝 빛나는 피라미드형 건물은 평양에 있는 류경호텔입니다. 북한은 이 호텔 외벽에 10만 개 이상의 LED 조명을 켰는데요, 호텔 외벽에는 '혼연일체', '일심단결' 등 선전 문구가 쓰여 있습니다.

전력난이 심각해 밤이면 암흑으로 변하던 북한에서 105층짜리 건물의 야경쇼는 이색적입니다.

이런 와중에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북한이 과거 미사일 발사 전 시험적으로 발신하던 텔레메트리, 원격측정신호라는 전파 신호를 최근 송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달 초에 텔레메트리 발신 실험을 했다는 건데요, 텔레메트리 발신은 미사일 발사 조짐을 알려주는 전조로 여겨지는데요, 이 신문은 대북제재 완화를 노린 교섭용으로 쐈거나 실제로 미사일 실험을 실시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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