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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폭행혐의 송명빈, 직원 맞고소…경찰은 출국 금지조치

등록 2018.12.31 14:09

직원을 상습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출국금지 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28일 송 대표를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가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하자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내린 조치다.

송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던 직원 양씨를 지속적으로 폭행하고 폭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목격자 A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송 대표가 양씨를 폭행할 당시 현장에 있었던 직원 중 한 명으로, "양씨가 폭행당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 대표는 “오히려 양씨가 배임과 횡령을 저질렀다.”며 서울남부지검에 양씨를 배임과 횡령,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송 대표는 "양씨가 배임 사실을 인정한 진술서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양씨 측은 "송 대표의 폭행 과정에서 강제로 작성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경찰은 다음달 중으로 송 대표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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