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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켈리 "트럼프와 일한 18개월 뼈가 부서질 듯 힘들어"

등록 2018.12.31 17:17

내년 1월 2일 퇴임하는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LA타임스와의 30일자(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하는 것은 "뼈가 갈리는 듯(bone-crushing) 어려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해병대 4성 장군 출신으로 국토안보부 장관을 거쳐 지난해 7월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부임한 켈리 실장은 내년 1월 2일 퇴임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을 보좌하며 겪었던 고충에 대해 밝혔다.

켈리 실장은 "재임 기간 오전 4시에 일어나 오후 9시에 퇴근했다"며 "백악관 내부 권력 투쟁 등으로 시스템이 전혀 없다 생각하며 좌절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LA 타임스는 "켈리 실장이 대통령의 결정을 막는 역할을 했다"며 "주한미군 철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탈퇴 등을 못하도록 대통령을 설득한 것도 일정 부분 켈리의 공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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