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與 "이러려고 열자 했나" 野 "위원장 월권"…'알맹이' 실종된 운영위

등록 2018.12.31 21:11

수정 2018.12.31 21:16

[앵커]
오늘 회의에서 야당은 집요하게 임종석 실장과 조국 수석의 책임론을 추궁했지만 이른바 '결정적인 한방'은 없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하지만 해를 넘겨 내년 초 정국에 변수가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박재훈 기자, 아직 회의가 진행중입니까?

 

[리포트]
청와대 특감반 의혹을 둘러싸고 공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조국 민정수석과 임종석 비서실장은 "지시한 적도 없고, 보고받은 적도 없다"며 민간인 사찰이나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내로남불 DNA가 뼛속까지 들어가 있다"며 청와대가 발뺌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과거 사찰을 함부로 일삼던 권력정치의 폐습이 만들어낸 비뚤어진 인격체"라며 김태우 전 수사관을 비판했습니다. 검찰이 김 전 수사관의 '스폰서'로 지목한 건설업자 최모씨와 조 수석의 관계도 쟁점 중 하나였습니다.

조 수석은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는 사실을 특감반 논란 이후에 알았다며 "일면식도 없고, 어떤 연락도 주고 받은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과 백원우 민정비서관이 불출석 한 것을 비판했고 민주당은 "협의 과정에서 임 실장과 조 수석만 참석하기로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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